주차된 밤, 차 안은 조용하지만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블랙박스가 끝까지 기록하려면 전원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2025년 기준 최신 흐름을 반영해, 보조배터리와 상시전원의 주차녹화 안정성만 놓고 단정하게 비교합니다.
왜 ‘안정성’이 전부인가
끊김 없는 기록 = 분쟁 비용 절감
심야 접촉, 주차장 긁힘은 순식간입니다. 순간 전압 저하로 녹화가 멈추면 증거가 사라집니다. 짧은 공백이 수리비 전액으로 돌아옵니다.
방전 리스크는 곧 안정성
차량 시동가능 전압 아래로 내려가면 다음날 시동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컷오프 정확도와 배터리 상태가 곧 안정성입니다.
온도·노이즈·재부팅
한여름·한겨울의 온도 스트레스, 전압 출렁임, 전장 노이즈가 재부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버티는 구성이 필요합니다.
전원 방식 이해: 구조부터 다르다
보조배터리(전용 팩)
- 구성: 전용 팩(LiFePO₄/리튬 계열) + BMS + 보호회로
- 장점: 차량 12V와 분리, 순간 피크 대응, 이중 보호 설계 쉬움
- 약점: 초기 비용↑, 설치 공간 필요
상시전원(OBD/하드와이어)
- 구성: 차량 12V에서 직접 공급 + 저전압 컷오프 모듈
- 장점: 설치 간단(특히 OBD), 비용↓
- 약점: 차량 배터리와 운명공동체, 차종별 전원 로직 편차
구조 결론
분리전원(보조배터리)은 부담을 전용 팩이 집니다. 직결전원(상시)은 차량 12V가 모든 부담을 집니다.
2025 소비전력 현실치(일반 vs 저전력 모드)
일반 주차모드(상시녹화/모션·타임랩스)
- 1채널: 대략 2~4W
- 2채널: 대략 3.5~6W
- 4K 2채널 일부는 12V 기준 230~590mA 수준도 관찰됩니다.
저전력 레이더/에너지세이빙 모드
- 레이더·에너지세이빙 활성화 시 대기 소비전력이 0.1~0.3W대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트리거(움직임/충격) 순간에만 깨워서 20초 등 짧게 저장하는 방식이 흔합니다.
- 요약: “대기는 매우 오래”, “이벤트 발생 시 순간 전력↑”.
‘안정성’ 5요소로 한 판 비교
1) 전압 안정성(드랍·컷오프 정확도)
- 보조배터리: BMS 제어로 출력 전압 안정, 컷오프 정확도 우수
- 상시전원: 차량 배터리 상태·온도 영향 큼, 모듈 품질 편차 존재
- 2025 기준 컷오프 선택값 예시: 12.0V/12.2V/12.4V(일부 12.5V)
2) 온도 내구성
- 보조배터리: LiFePO₄는 혹서/혹한 범위가 넓고, 사이클 내구에 유리
- 상시전원: 혹한·노후 배터리에서 전압 하락 → 재부팅 가능성↑
3) 부하 대응(2채널·고해상도·HDR)
- 보조배터리: 순간 피크 전류 여유, 고스펙 옵션 확장 유리
- 상시전원: 아이들 전류 한계로 설정 타협 필요
4) 재부팅/파일 손상 위험
- 보조배터리: 말단에서 안정된 12V/5V 제공 → 로그 손상↓
- 상시전원: 문 열림·원격 도어락 등 전압 요동 시 재부팅 사례 존재
5) 전장 노이즈
- 보조배터리: 메인 전장과 분리 → 노이즈 유입 적음
- 상시전원: 차종별 편차, 별도 필터가 필요할 수 있음
내 차 ‘예상 주차녹화 시간’ 계산하기
기본 공식
- 에너지(Wh) = 용량(mAh) × 전지전압(V) ÷ 1,000
- 녹화시간(h) = {에너지(Wh) × 효율(η)} ÷ 소비전력(W)
예시 1 — 보조배터리 + 일반 주차모드
- 팩: 12.8V·6Ah = 76.8Wh, η=0.85
- 2채널 4W 기준 → 76.8×0.85÷4 ≈ 16.3시간
예시 2 — 보조배터리 + 레이더/에너지세이빙
- 동일 팩 가정, 대기 0.20W 가정(평균)
- 76.8×0.85÷0.20 ≈ 326시간(약 13.6일)
- 주의: 이벤트가 잦으면 실제 시간은 단축됩니다.
예시 3 — 상시전원(차량 배터리 일부만 사용)
- 차량 배터리 12V·60Ah = 720Wh
- 안전상 10%만 활용(컷오프 12.2V 근처 가정) → 72Wh
- η=0.90, 2채널 4W → 72×0.9÷4 ≈ 16.2시간
- 반복 장시간 사용은 배터리 수명 저하 가능
상황별 추천 시나리오
도심 단기주차(매일 운행, 8~12시간)
- 상시전원 가능. 컷오프 12.2~12.4V, 타임아웃 8~10시간 권장
- 겨울·노후 배터리는 보조배터리로 전환이 안전
장기주차(주말 내내·공항 주차)
- 보조배터리 강추. 차량 SOC 보존, 재시동 안정
- 상시전
혹서/혹한·지하주차장 빈번
- 보조배터리 우세(온도·전압 드랍 방어)
- 상시전원 사용 시 서지/노이즈 필터 고려
하이브리드/전기차
- 차종별 12V 관리 로직이 상이. 제조사 지침 우선
- 보조배터리 선호. OBD 전원은 차에 따라 항시/지연/차단 다양
비용·설치·AS 간단 비교표
| 항목 | 보조배터리 | 상시전원(OBD/하드와이어) |
|---|---|---|
| 안정성(주차 지속성) | 높음(분리전원) | 중간(차량상태 영향) |
| 방전 리스크 | 매우 낮음 | 차종·배터리 상태 편차 |
| 설치 난이도 | 중간(공간·배선 필요) | 낮음~중간(OBD 간편) |
| 초기 비용 | 높음 | 낮음 |
| 확장성(해상도/채널) | 유리 | 전류 여유에 제약 |
2025 트렌드 한 줄
태양광 보조형·초저전력 대기형이 등장해 장기 대기에 더 유리해졌습니다. 단, 실사용은 일사량·환경 영향이 큽니다.
최종 결론 & 체크리스트
한 줄 결론
안정성만 보면 보조배터리, 간편·비용은 상시전원이 유리합니다. 장기주차·혹서·전기차는 보조배터리 우선.
체크리스트
- 24시간↑ 주차 잦다 → 보조배터리
- 겨울 시동 불안/노후 배터리 → 보조배터리
- 출퇴근 단기주차 위주 → 상시 가능(컷오프 12.2~12.4V)
- 4K·2채널·민감 모션 → 보조배터리
- EV/HEV → 제조사 지침 확인 + 보조배터리 권장
FAQ
Q1. 컷오프 전압은 어디로 잡을까요?
A1. 12.2~12.4V 구간이 보편적입니다. 겨울·노후 배터리는 상향하세요.
Q2. 2채널인데 밤새 녹화가 될까요?
A2. 일반 주차모드 3.5~6W 정도가 흔합니다. 위 공식을 대입해 내 차량/팩 기준으로 계산하세요.
Q3. 저전력 레이더 모드는 화질이 떨어지나요?
A3. 대기만 저전력이고 이벤트 발생 시 본녹화가 이루어집니다. 설정에 따라 해상도/클립 길이는 달라집니다.
Q4. OBD 전원만으로 충분할까요?
A4. 차종에 따라 OBD가 항시/지연/차단이 다릅니다. 주차모드 안정은 하드와이어/보조배터리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Q5. 혹서기에 안전하게 쓰는 법은?
A5. 통풍되는 위치 설치, 열원과 분리, 컷오프 여유·타임아웃 병행이 기본입니다.
5줄 요약
1) 주차녹화 안정성의 핵심은 전압·온도·노이즈입니다.
2) 보조배터리는 분리전원 구조로 안정성이 높습니다.
3) 상시전원은 컷오프·배터리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4) 2025형 저전력 레이더/에너지세이빙 모드가 대기 시간을 크게 늘립니다.
5) 장기주차·혹서·EV는 보조배터리 우선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