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는 사고 시 중요한 증거가 되는 장비지만, 영상 저장 기간이 짧아 중요한 영상이 자동 삭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나 장시간 주차 녹화가 많은 차량일수록 영상 보존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장용량, 영상 코덱, 비트레이트 설정을 통해 블랙박스 영상 저장 기간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2025년 11월 최신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SD카드 용량보다 중요한 건 ‘압축 효율’
많은 운전자들이 영상 저장 기간을 늘리기 위해 128GB~256GB 대용량 SD카드를 사용하는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코덱과 비트레이트 설정을 조절하면 같은 용량에서도 더 많은 시간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5년형 고급 모델 일부는 512GB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지만, 가격 대비 효율성은 아직 낮은 편입니다.
H.264 vs H.265, 어떤 코덱을 써야 오래 녹화되나?
H.265(HEVC)는 기존 H.264보다 약 30~50%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압축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즉, 같은 SD카드를 사용해도 H.265 코덱을 사용하는 블랙박스는 녹화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블랙박스는 H.265를 지원하며, 2023년 이전 모델 중 일부는 이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구형 PC나 스마트폰에서는 H.265 영상 재생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영상 백업 시 전용 뷰어 사용을 권장합니다.
비트레이트 설정이 화질과 저장기간을 결정한다
비트레이트(Bit Rate)는 초당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느냐를 뜻하며, 높을수록 화질은 좋아지지만 저장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합니다. 2025년형 블랙박스 기준으로는 전방 10~12Mbps, 후방 6~8Mbps 수준이면 사고 식별에 필요한 화질을 확보하면서도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중급 이상 블랙박스는 비트레이트 수동 조정 기능을 지원하지만, 보급형 모델은 자동 설정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화질 설정’ 메뉴에서 ‘일반’ 또는 ‘중간’ 수준으로 선택하면 자동으로 적절한 비트레이트가 적용됩니다.
주차녹화는 ‘타임랩스’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주차 중 상시녹화를 할 경우 영상이 빠르게 쌓여 저장공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타임랩스(Timelapse)’ 기능을 사용하면 초당 1프레임 수준으로 녹화해, 하루 24시간 녹화도 가능할 만큼 저장 효율이 높아집니다.
2025년 기준, 타임랩스는 대부분 블랙박스에서 기본 지원되며, 모션감지 방식보다 오작동과 누락이 적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 타임랩스는 사고 순간의 세부 정보(예: 번호판, 보행자 식별 등)에서는 실시간 녹화 대비 정보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이벤트 감지 기능과 병행 사용을 추천합니다.
블랙박스 영상 저장기간 관리 요약 팁 (2025년 최신)
- H.265 코덱 사용으로 저장 효율 극대화
- 전방 10~12Mbps / 후방 6~8Mbps 수준 비트레이트 유지
- 타임랩스 모드로 주차녹화 공간 절약
- 이벤트 영상 자동 삭제 주기 확인
- 중요 영상은 즉시 외장 백업
블랙박스는 사고를 예방하는 도구가 아닌, 사고 이후 운전자를 보호하는 ‘증거 저장 장치’입니다. 영상을 오래 보존하지 못하면, 사고 당시 중요한 장면이 사라져버릴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대부분의 블랙박스는 고효율 압축 코덱과 저장 옵션을 지원하므로, 설정만 잘해도 저장기간을 2~3배 늘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용량만 늘리는 것보다는 코덱, 화질, 녹화 방식 전반을 조정하는 것이 현명한 관리법입니다.
📛 이 블로그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제품별 설정 메뉴 및 기능 지원 여부는 모델에 따라 다르며, 정확한 사양과 기능은 반드시 공식 제조사 홈페이지나 설명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