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자동차 기본 점검을 직접 하는 4가지 (엔진오일, 타이어, 워셔액, 냉각수)

운전은 하긴 하지만 자동차 관리는 막막해서 못하는 ‘차알못’ 운전자라도 단 5분만 투자하면 내 차의 핵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기본 점검은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것을 넘어, 나와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주기적인 자가 점검은 큰 고장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필수 자동차 기본 점검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엔진오일 점검 (자동차의 심장, ‘피’ 관리)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부품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윤활 작용을 하고, 엔진의 열을 식혀주며, 불순물을 제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엔진오일 양 (F-L) 게이지 확인 방법

  1. 자동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합니다.
  2. 시동을 걸어 엔진을 예열한 뒤, 시동을 끄고 약 5분 정도 기다립니다. (엔진오일이 아래로 모이는 시간)
  3. 본네트(후드)를 열고 엔진룸에서 손잡이가 있는 ‘엔진오일 게이지’를 찾습니다.
  4. 게이지를 끝까지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아냅니다.
  5. 닦아낸 게이지를 다시 끝까지 밀어 넣었다가 천천히 뽑습니다.
  6. 게이지 끝부분에 표시된 F(Full)와 L(Low)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나는지 확인합니다. L에 가깝거나 묻어나지 않는다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엔진오일 색깔로 교체 시기 짐작하기

게이지에 묻어난 오일의 색깔과 점도를 확인합니다. 맑은 갈색이나 황금빛을 띤다면 양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일이 검은색에 가깝고 끈적임 없이 묽거나, 이물질이 많이 섞여 있다면 교체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입니다. (단, 디젤 차량은 특성상 오일이 금방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2. 타이어 점검 (안전과 직결되는 ‘신발’)

타이어는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고 노면과의 마찰을 통해 제동력과 주행 안정성을 담당하는 유일한 부품입니다.

‘100원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도 체크하기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트레드 홈 깊이 1.6mm)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1. 100원짜리 동전을 준비합니다.
  2. 이순신 장군의 감투(모자)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타이어 트레드 홈에 끼워 넣습니다.
  3. 이때 감투가 거의 보이지 않거나 절반 이상 가려진다면 양호한 상태입니다.
  4. 만약 감투가 많이 보이거나 완전히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것이므로 교체가 시급합니다.

내 차의 적정 공기압 확인 위치

타이어 공기압은 너무 낮으면 연비가 나빠지고 타이어 양쪽 가장자리가 마모되며,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고 중앙 부분만 마모됩니다.

내 차의 적정 공기압 수치(PSI)는 대부분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차체 안쪽 스티커나 주유구 캡 안쪽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계절 변화나 장거리 운행 전에 이 수치에 맞춰 공기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워셔액 보충 (가장 쉬운 셀프 점검)

워셔액은 전면 유리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워셔액 부족 경고등이 떴다면 즉시 보충해야 합니다.

본네트(후드) 열기

운전석 왼쪽 하단(보통 무릎 근처)에 있는 본네트 열림 레버를 당깁니다. 차량 전면으로 이동하여 보닛이 살짝 열린 틈 사이로 손을 넣어 2차 안전 고리를 해제하고 보닛을 들어 올립니다.

워셔액 주입구 찾아 보충하기

엔진룸 내부에 파란색 뚜껑이나 와이퍼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캡이 바로 워셔액 주입구입니다. 캡을 열고 구매한 워셔액을 넘치지 않도록 천천히 부어주면 됩니다.

4. 냉각수 (부동액) 점검 (엔진 과열 방지)

냉각수(부동액)는 주행 중 뜨거워진 엔진의 열을 식혀 과열(오버히트)을 방지하고, 겨울철에는 어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액체입니다.

냉각수 보조 탱크 레벨 확인

엔진룸을 살펴보면 반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냉각수 보조 탱크’가 있습니다. 이 탱크 옆면에는 MAX(F)와 MIN(L) 눈금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냉각수의 수위가 이 두 눈금 사이에 위치하는지 확인합니다. MIN(L) 선 아래로 내려갔다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 냉각수 점검 시 절대 주의사항

절대로, 주행 직후나 엔진이 뜨거울 때 라디에이터 캡(금속 재질의 압력 캡)을 열면 안 됩니다. 내부의 뜨거운 냉각수와 증기가 분출되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냉각수 점검은 반드시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 탱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월 1회, 5분 점검으로 지키는 안전과 비용

소개된 엔진오일, 타이어, 워셔액, 냉각수 4가지 항목은 자동차 운행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매월 단 5분의 시간을 투자한 자동차 기본 점검 습관은 자동차의 수명을 건강하게 연장하고, 예기치 못한 도로 위 사고와 고액의 정비 비용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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