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은 시야·공간이 동시에 좁아집니다. 작은 실수가 연쇄추돌로 번지죠. 이 글은 터널 운전, 라이트 사용, 차간거리, 정체 사고 예방, 비상대피까지 초보운전자도 바로 적용할 안전운전 가이드입니다.
진입 전 준비
속도·라이트·선글라스/선바이저 관리
- 진입 200m 전 서서히 감속해 눈의 조도 변화를 완충합니다.
- 전조등(하향등) 상시 ON: 주간에도 터널 구간은 점등이 의무입니다.
- 선글라스는 벗기: 대비 감소로 표지·노면 인지가 늦어집니다.
- 라디오 재난방송 준비: 터널 전·내부의 경보·우회 지시를 바로 듣기 위함입니다.
체크 포인트
- 타이어 공기압, 와이퍼·유리 청결, 후방 카메라 오염 확인
터널 내부 주행 원칙
차간거리 유지, 차선 변경 자제
- 차간거리=생존거리: 속도만큼 m(예: 90km/h→약 90m)로 넉넉히 벌립니다. 젖은 노면·대형차는 더 크게.
- 차선은 그대로: 추월·급차선 변경은 시야 제한 환경에서 리스크 급증.
- 라이트는 하향 고정: 반사로 눈부심 유발, 상향등 사용은 금물.
안정 주행 루틴
- 속도 일정 유지 → 룸미러 5초마다 체크 → 전방 2~3차선 도색을 기준 시선 유지
급정거/연쇄추돌 예방 루틴
비상등·서서히 감속·후방 관찰
1) 위험 식별 즉시 비상등 ON(정체·낙하물·사고).
2) 페달 압력 단계 감속으로 브레이크등을 연속 점등, 후방 추세를 거울로 확인.
3) 정지 위치는 차로 중앙을 유지해 뒤차의 무리한 틈새 진행을 억제.
4) 완전 정지 후에도 비상등 유지, 앞차와 간격 재확보로 2차 충돌 차단.
팁: 터널 말미의 정체 후미에는 비상등을 일찍 켜 후행 반응시간을 벌리세요.
화재·사고 시 대피 절차
비상통로·소화기·방송 안내
- 가능하면 터널 밖으로 이동, 불가 시 갓길·비상주차대 정차→엔진 OFF→키는 꽂아둔 채 하차.
- 119·긴급전화·터널 방송 지시를 따르고, 초기 화재는 차량 소화기·옥내소화전으로 진화 시도.
- 연기가 커지면 자세를 낮추고 유도등·표지 방향으로 피난연결통로 이용 대피.
동승자 브리핑
- 어린이는 손잡고 걷기 → 유도등 따라 이동 → 통로문은 닫고 진행
표지·노면 표시 읽는 법
- 피난연결통로 표지: 녹색 사람/화살표와 거리 표기. 터널별 간격(보통 200~250m)이 달라 표지 거리를 확인하세요.
- 비상주차대·비상전화: 파란·녹색 안내판과 노면 유도선으로 접근 경로 안내.
- 노란 빗금·사선: 정차 금지·대피 공간 구분. 이 구역 인근의 급정지는 혼란을 키웁니다.
터널 후 회복: 시야 적응·라이트 복귀
- 출구 직후 명순응으로 시야가 잠시 번쩍입니다. 서서히 가속, 추월은 시야 안정 후.
- 주간 자동등은 꺼질 수 있으니 등화 상태 재확인.
- 긴장 완화: 휴게공간에서 5분 스트레칭.
한 장 요약
- “켜고(라이트)–벌리고(차간거리)–미리 알리고(비상등)–지시에 따르고(방송·표지)–통로로 대피”
안전운전 FAQ
Q. 주간에도 라이트를 켜야 하나요?
A. 네, 터널 구간은 전조등 점등이 의무이며 하향등을 사용합니다.
Q. 급정거가 불가피할 때 순서는?
A. 비상등 → 단계 감속(브레이크등 점등) → 차로 중앙 정지 → 후방 확인.
Q. 화재가 커지면 진화보다 대피 우선?
A. 초기 진화 실패 조짐이면 즉시 피난연결통로로 이동하세요.
Q. 라디오는 왜 켜나요?
A. 터널 경보·통제·우회 지시를 즉시 받기 위해서입니다.
체크리스트 & CTA
- [ ] 진입 200m 전 감속, 라이트 하향 고정
- [ ] 속도만큼 m의 차간거리 확보(비·안개는 더 넓게)
- [ ] 위험 인지 즉시 비상등 및 단계 감속
- [ ] 사고/고장: 갓길·비상주차대 정차 → 엔진 OFF → 키 꽂은 채 하차 → 피난통로 이동
오늘 터널 운전 루틴을 네비 메모로 저장하세요: “감속·라이트·차간거리·비상등·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