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부터 LG전자 가전제품 AS 출장비가 또 한 번 오릅니다. 이미 2025년 4월부터 인상된 삼성전자서비스 출장비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가전 수리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 글에서는 작성일 기준 최신 공지 내용을 정리해서 LG·삼성 출장비, 성수기 요금, 총 수리비 구조, 언제 수리하고 언제 교체할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 본 글은 2025년 11월 LG전자 공식 공지와 삼성전자서비스 공지, 그리고 서비스 요금 안내 페이지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LG전자, 2025년 12월 1일부터 출장비 인상 (최신 공식 공지)
LG전자는 2025년 11월 20일자 고객지원 공지사항에서 전 제품 출장비 인상을 알렸습니다. 시행일은 2025년 12월 1일입니다.
1-1. LG전자 새 출장비 요금표
| 구분 (비성수기 기준) | 변경 전 | 변경 후 (2025.12.1~) | 인상 폭 |
|---|---|---|---|
| 기본 출장비 (평일 주간) | 25,000원 | 28,000원 | +3,000원 (약 12% 인상) |
| 야간·휴일 출장비 | 30,000원 | 33,000원 | +3,000원 (약 10% 인상) |
- 야간 기준: 평일 18시 이후
- 휴일 기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대상 제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청소기 등 LG전자 전 제품
이미 2025년 6~8월에는 성수기 요금(기본 30,000원 / 야간·휴일 35,000원)이 따로 적용되고 있어서, 여름철과 12월 이후에는 출장비 부담이 모두 커지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2. 왜 또 오를까? 인상 배경 요약
- 인건비 등 서비스 인력 비용 상승
- 차량 유지비, 물류비 등 운영비 전반 인상
-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비스 원가 부담
LG전자는 물가·운영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고,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인상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2. 삼성전자서비스 현재 출장비 요금 (2025년 최신)
삼성전자서비스는 2025년 4월 1일부터 외근 출장비를 인상했고, 현재 서비스 요금 안내 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2-1. 삼성전자 출장비 요금표
| 구분 | 기본 출장비 | 할증 출장비 (야간·휴일) | 비고 |
|---|---|---|---|
| 평절기 (1~5월, 9~12월) | 25,000원 | 30,000원 | 2025년 4월 1일부 인상 |
| 성수기 (6~8월) | 30,000원 | 35,000원 | 에어컨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 |
- 할증 적용 기준: 평일 18시 이후, 토/일/공휴일/대체휴무일
- LG와 마찬가지로 거리와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이 적용됩니다.
2-2. LG 인상 이후, 삼성도 또 오를까?
그동안 패턴을 보면,
- LG가 먼저 성수기 요금제를 도입 → 이후 삼성도 성수기 요금 도입
- 삼성이 먼저 평절기 기본 출장비 인상 → 그 뒤를 이어 LG가 인상
이번에는 LG가 비성수기 기준까지 28,000원으로 올리면서, 삼성이 평절기 기본 25,000원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두 회사의 요금이 대부분 비슷한 레벨에서 유지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28,000원 수준까지 맞춰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좋겠습니다.
3. LG vs 삼성, 출장비 & 성수기 요금 한눈에 비교

| 구분 | LG전자 (2025.12.1~) | 삼성전자서비스 (2025.4.1~) |
|---|---|---|
| 평절기 기본 출장비 | 28,000원 | 25,000원 |
| 평절기 야간·휴일 | 33,000원 | 30,000원 |
| 성수기 기본 (6~8월) | 30,000원 | 30,000원 |
| 성수기 야간·휴일 | 35,000원 | 35,000원 |
간단히 정리하면,
- 성수기 요금은 LG·삼성이 거의 동일
- 비성수기(평절기) 기준으로는 LG가 삼성보다 3,000원 더 비싸짐
즉, 2025년 12월 이후에는 같은 비성수기에 가전 수리를 받는다면 출장비만 놓고 보면 삼성 쪽이 조금 더 저렴한 구조가 됩니다.
4. 출장비만이 아니다: 실제 수리비는 이렇게 계산됩니다
가전제품 AS를 부르면 청구되는 비용은 보통 아래 세 가지를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 ① 출장비 – 엔지니어가 집으로 방문할 때 발생하는 기본 비용 (거리와 무관하게 동일, 삼성전자서비스 요금 안내 및 LG전자 요금·보증 안내 참고)
- ② 부품비 –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할 때 드는 비용 (부가세 10% 포함)
- ③ 수리비(기술료) – 수리에 들어가는 시간, 난이도에 따라 책정되는 인건비 성격의 비용


예를 들어 LG 세탁기에서 모터 관련 부품을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 출장비 28,000원 (평일 주간 기준)
- 부품비 예: 60,000원
- 수리비(기술료) 예: 40,000원
총 수리비는 28,000 + 60,000 + 40,000 = 128,000원 수준이 됩니다. 부품이 고가이거나, 고난도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20만~30만 원대까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24년 5월에 평균 6% 수준으로 기술료를 인상했고, 작업 시간이 길고 고숙련이 필요한 수리는 최대 30%까지 인상된 상태라, 단순 고장이라도 생각보다 비용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5. 최근 2년간 AS 출장비 인상 타임라인
5-1. LG전자 인상 이력
- 2024년 2월 – 야간·휴일 출장비 26,000원 → 30,000원 인상
- 2024년 9월 14일 – 평일 기본 출장비 20,000원 → 25,000원 인상
- 2025년 6월 1일 – 성수기(6~8월) 요금제 신설 (기본 30,000원 / 야간·휴일 35,000원)
- 2025년 12월 1일 – 비성수기 기준 기본 25,000원 → 28,000원, 야간·휴일 30,000원 → 33,000원
5-2. 삼성전자서비스 인상 이력
- 2023년 2월 – 평절기 기본 출장비 18,000원 → 20,000원
- 2024년 7월 – 성수기(6~8월) 요금제 신설 (기본 30,000원 / 야간·휴일 35,000원)
- 2025년 4월 1일 – 평절기 기본 20,000원 → 25,000원 인상
두 회사 모두 2023년 이후 매년 요금이 오르고 있고, 특히 2024~2025년에 인상 폭이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6. 소비자가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6-1. 무상수리 기간 먼저 확인하기
출장비 인상과 상관없이,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출장비와 수리비가 전액 무상입니다.
- 제조사에서 정한 품질보증기간 이내일 것
- 소비자 과실이 아닌, 정상적인 사용 중에 발생한 고장일 것
반대로 아래 상황이면 보증기간 내라도 유상수리로 전환되어 출장비가 청구됩니다.
- 떨어뜨림, 물 쏟음, 임의 분해 등 소비자 과실
- 번개, 홍수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고장
- 필터, 패킹, 램프 등 소모품 수명 종료
제품 보증기간은 보통 보증서·구매 영수증·제조사 앱(ThinQ, SmartThings)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AS 신청 전에 꼭 체크해 보세요. 보다 자세한 기준은 LG전자 요금 및 보증 안내, 삼성전자서비스 요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2. 언제 수리하고, 언제 새 제품으로 갈아탈까?
- 사용 3~5년 이내 – 보증기간이 남아 있거나, 내구성이 충분한 시기라면 수리 추천
- 사용 7~10년 이상 –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교체 비용이 크면 신제품 구매도 진지하게 고려
- 총 수리비가 새 제품의 40~50% 이상이라면, 에너지 효율과 추가 고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교체가 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에어컨처럼 전기요금에 영향을 크게 주는 제품은, 노후 제품 수리 + 높은 전기요금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신제품이 더 경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6-3. 성수기/비성수기 타이밍 활용하기
- 가능하다면 에어컨 점검·수리는 5월 이전 비성수기에 신청하기
- LG 제품이라면 2025년 11월까지는 기본 25,000원이므로, 이상 징후가 있다면 인상 전 점검을 받는 것이 유리
- 급하지 않은 수리는 성수기를 피하면 출장비·기다리는 시간 모두 절약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출장만 왔는데 바로 고장 원인을 못 찾으면 그래도 출장비를 내야 하나요?
A. 네. 유상 수리 대상인 경우, 기사님이 방문해 점검을 진행했다면 실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출장비는 청구됩니다. 다만 제품 자체 불량으로 무상수리로 판정되면 출장비도 함께 면제됩니다.
Q2. LG와 삼성 중 어느 쪽이 더 싸게 수리할 수 있나요?
A. 출장비만 보면 2025년 12월 이후 비성수기에는 삼성(25,000원)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실제 총 수리비는 고장 부위에 따라 다른데, 부품비·기술료 기준은 제품·모델별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견적을 받아본 뒤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3. 야간이나 주말 말고 평일 낮에 받으면 바로 싸지나요?
A. 네. LG와 삼성 모두 평일 18시 이전, 비공휴일에 방문하면 할증이 붙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평일 낮·오후 시간대로 예약하는 것이 출장비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Q4. 출장비만 내고 수리는 나중에 받아도 되나요?
A. 점검만 받고 수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해당 방문에 대해서는 출장비만 청구됩니다. 다만 동일 증상으로 다시 방문을 요청하면 또 한 번 출장비가 나갈 수 있으니, 수리 여부를 한 번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중고 가전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없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보증기간이 남아 있고, 정상적인 사용 중 고장이라면 중고라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 거래 시 보증서·영수증·제품 등록 정보가 제대로 승계되지 않은 경우, 유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서류를 함께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2025년 12월 이후에는 LG·삼성 모두 가전 AS 비용이 결코 가볍지 않은 수준입니다. 고장이 잦아지는 나이 든 가전이 있다면, 인상 전 점검과 함께 “수리 vs 교체”를 미리 계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