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가 밝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전한 메시지가 화제입니다. 1월 7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밀대를 들고 직접 청소에 나선 정 대표의 행보는 단순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넘어선 강력한 상징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새해 첫 현장 최고위, 가락시장을 선택한 이유

정청래 대표는 2026년 민주당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장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가락시장을 택했습니다. 단순히 방문에 그치지 않고, 새벽부터 경매장 청소 봉사를 직접 하며 시장 상인들과 배송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정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채소2동 반입 통로를 청소하고, 중앙청과에서 사과 상하차 작업을 도우며 땀을 흘렸습니다. 경매 후 남겨진 쓰레기들을 치우고, 낙찰받은 과일을 옮기는 등 시장 노동자들의 일상을 함께했습니다. 조선일보
“청소는 나의 주 종목” – 청소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
정 대표는 청소를 마친 후 진행된 현장 최고위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청소를 하고 나니 깨끗하고 보기 좋았다. 쾌적했다”며 “내란 잔재도 깔끔하게 청소를 해서 국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청소를 넘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정치적 혼란을 청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민생 현장에서의 노동을 통해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썩은 사과라도 좋으니 사과하라” – 야당 대표의 직격탄

가락시장에서 사과 상하차 작업을 도운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사과 배달을 하면서,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이분들이 과연 국민의 자격이 있는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좋으니 제발 당신들의 입에서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다”며 “국민의힘에서 사과를 할지 말지 계속 고민한다는데 뭘 그걸 고민하느냐. 당연히 해야 될 일은 하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과 경매장에서 나온 이 발언은 상황에 맞는 절묘한 비유로, 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생 현장 행보의 구체적 공약들
정 대표는 이날 가락시장 방문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표준화와 시장 디지털화 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많이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앉아서 탁상공론하는 그런 의미 없는 회의를 지양하겠다”며 “앞으로는 민생 속으로, 현장 속으로 가서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서 정책에 반영하고 공약해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 행보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교·신천지 특검 문제도 언급

정 대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발족한 만큼 특검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신천지 정교 유착 의혹을 특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굳이 빼자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굳이 넣어야 되겠다”는 발언을 통해 야당의 입장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현장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청래 대표의 이번 가락시장 방문은 여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째, 새해 첫날부터 새벽 시장을 찾아 직접 노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보였습니다. 둘째, 청소라는 행위를 정치 개혁과 연결시키는 상징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셋째, 사과 경매장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활용해 야당에 대한 비판을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넷째, 농산물 가격 표준화와 디지털화 같은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단순한 쇼가 아닌 실질적 민생 행보임을 입증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향후 전망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당 차원의 조직적인 현장 행보였습니다.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는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대표는 “2등이면 제가 안 물어봤을 것”이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가락시장의 위상을 언급하며 현장 선택의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마치며: 청소에서 시작된 2026년의 정치 메시지

정청래 대표의 가락시장 청소 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2026년 정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였습니다. “내란 잔재를 깔끔하게 청소하겠다”는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상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탁상공론을 지양하고 얼마나 진정성 있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지, 그리고 이것이 6월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새벽 시장에서 시작된 2026년 정치의 변화, 그 시작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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