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8-76이라는 불과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즌 20승째를 달성하고 단독 2위에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혈투였으며, 특히 경기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역전 드라마는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천적 관계를 증명하다: 현대모비스전 5연승 달성
정관장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무려 5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입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비록 현재 현대모비스가 10승 20패로 8위에 머물고 있지만, 프로농구에서 순위와 관계없이 매 경기가 치열한 전투인 만큼, 5경기 연속 승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보여준 전술적 우위와 심리적 여유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하는 모습은 팀의 강한 정신력과 전력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주축 선수 공백 속 펼쳐진 진검승부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관장은 핵심 외국인 선수인 렌즈 아반도가 발목 염좌로 출전하지 못했고, 현대모비스 역시 주력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가 치골염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은 프로농구에서 팀 전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높이와 득점력, 리바운드 지배력 등 여러 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초반 전반 현대모비스의 선전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뛰어난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1쿼터를 24-1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세에 놓인 팀답지 않은 강한 집중력과 공격 의지가 돋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은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워 점차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을 45-36으로 9점 차 우위로 마무리하며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44초, 박지훈의 위닝샷이 만든 드라마
가장 극적인 순간은 4쿼터 막판에 찾아왔습니다. 75-76으로 정관장이 1점 뒤진 상황, 경기 종료 44초를 앞둔 긴박한 순간에 박지훈이 위닝샷을 터뜨렸습니다. 이 한 골로 정관장은 77-7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문유현의 자유투 1개 성공(1개 실패)으로 78-76으로 2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남은 시간은 불과 14.9초. 현대모비스에게는 마지막 공격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쉽게도 슛이 빗나가며 정관장의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었습니다.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고,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박지훈은 이날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순간에 흔들림 없이 슛을 성공시킨 그의 멘탈은 경험 많은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브라이언트와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이번 경기에서 정관장의 승리를 이끈 것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의 조화로운 활약이었습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올라운드 플레이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라는 화려한 스탯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비까지 모든 면에서 팀에 기여한 그의 플레이는 진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선수들의 분발

아반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 변준형: 11득점으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습니다
- 문유현: 10득점과 함께 중요한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 한승희: 10득점으로 안정적인 득점원 역할을 했습니다
- 박지훈: 위닝샷의 주인공으로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것은 정관장의 전력이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농구를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단독 2위 도약의 의미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20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습니다.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힌 것입니다.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상위 순위를 확보하는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과 홈 어드밴티지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단독 2위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시즌 후반 전망
현재 20승 10패라는 성적은 시즌 3분의 1을 남겨둔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정관장은:
- 밸런스 잡힌 전력: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조화로운 팀워크
- 홈 경기 강점: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의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
- 상승세: 2연승을 포함해 최근 경기력 향상
- 특정 팀 상대 우위: 현대모비스전 5연승 등 심리적 우위 확보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시즌 후반까지 상위권을 지켜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아쉬움과 향후 과제
반면 현대모비스는 10승 20패로 8위에 머물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 선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승부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14.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한 것은 팀에게 뼈아픈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력 선수 없이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 끝까지 접전을 펼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의 복귀와 함께 팀 재정비를 통해 하위권 탈출을 노려야 할 시점입니다.
프로농구 팬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이번 경기는 프로농구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 명승부였습니다:
1. 박빙의 승부

78-76이라는 불과 2점 차 승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2. 역전 드라마
75-76에서 역전에 성공한 박지훈의 위닝샷은 프로농구 하이라이트에 오래 남을 명장면입니다.
3. 팀워크의 승리
특정 스타 선수가 아닌 팀 전체의 고른 활약이 승리를 만들어낸 전형적인 팀 농구의 표본이었습니다.
4. 악조건 극복

핵심 선수의 공백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정관장의 저력이 돋보였습니다.
마치며: 정관장의 우승 경쟁 가능성
안양 정관장은 이번 승리를 통해 단순히 순위 상승을 넘어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분발하고, 마지막 순간 승부처에서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것은 강팀의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박지훈의 위닝샷은 단순한 2점이 아니라 팀의 자신감과 우승 의지를 상징하는 득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2025-2026 시즌 LG전자 프로농구는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관장이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구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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