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다 ‘실제 영상’이 답입니다
왜 스펙만으론 부족할까요
핵심 포인트
블랙박스 화질은 해상도(FHD·QHD·4K)만으론 결정되지 않습니다. 센서(STARVIS 2), 렌즈 밝기, 비트레이트, 코덱(H.265), HDR, 프레임레이트가 함께 좌우합니다. 결국 같은 구간의 주간·야간·역광 ‘실제 영상’을 비교해 내 사용 환경에 맞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FHD(Full HD) — 기본에 충실한 표준
특징·장점
주간 화질
1920×1080 해상도는 저장 용량이 가벼워 녹화시간이 길고, 발열·가격·호환성이 유리합니다. 60fps 보급이 넓어 빠른 주행에서도 모션 블러를 줄여 번호판 판독이 수월합니다.
야간 화질
HDR와 밝은 렌즈가 받쳐주면 표지판·차선은 선명하지만, 강한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번짐에선 문자 테두리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 중심의 실사용에선 여전히 ‘충분한 화질’입니다.
설정 팁
저장·품질 최적화
비트레이트를 ‘높음’으로, HDR/WDR은 ON을 권장합니다. CPL 필터로 유리 반사를 줄이고, 고내구성 microSD를 사용하세요. 녹화시간 공식: (메모리GB×1024×8) ÷ 비트레이트(Mbps) ÷ 3600. 예) 256GB·20Mbps ≈ 약 29시간.
QHD(1440p) — 화질·용량의 균형점
FHD 대비 체감 이점
주간
2560×1440은 픽셀이 늘어 확대 여유가 큽니다. 원거리 표지판·차선 질감이 오래 버티고, 60fps와 결합하면 추월·합류 상황에서 번호판 판독률이 올라갑니다.
야간
동일 조건에서 문자 윤곽 유지력이 FHD보다 유리합니다. 다만 센서·알고리즘이 받쳐주지 않으면 ‘QHD 저비트레이트 < FHD 고비트레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점
코덱·비트레이트
H.265는 H.264 대비 같은 화질에서 파일을 줄여 저장·전송 효율이 좋습니다. 설정에서 화질을 ‘높음’으로 두고, 상시주차 비중이 크면 128GB 이상을 권장합니다.
4K(UHD) — 압도적 디테일, 그 대가
무엇이 다를까요
해상도 이점
3840×2160(약 8.3MP)은 멀리 있는 번호판·소형 표식까지 보존력이 뛰어납니다. 최신 기종은 STARVIS 2·HDR·H.265로 저조도와 역광 대응이 개선되었습니다.
프레임레이트 현실
일반적으로 전방 4K는 30fps가 많고, 일부 단일 채널/특정 모델에서 4K 60fps가 가능합니다. 야간 고속 주행에선 QHD 60fps가 더 또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점과 관리
용량·발열
고해상도·고비트레이트로 저장 부담과 열이 큽니다. 예) 256GB·60Mbps 전방 ≈ 약 9.7시간. 여름 상시주차에선 과열 보호가 개입될 수 있어 ‘이벤트만·타임랩스·저비트레이트’로 주차 모드를 조정하세요.
운용 팁
대용량 고내구성 microSD(또는 SSD 지원 모델)를 고려하고, 주차 중에는 해상도·프레임을 낮춰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와 정기 포맷으로 기록 신뢰도를 유지하세요.
상황별 선택 가이드
이렇게 고르면 쉽습니다
도심·상시주차 위주
QHD 60fps + H.265. 저장·발열·판독성의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고속 주행·번호판 판독 최우선
4K + 높은 비트레이트(+HDR). 방열 공간 확보, 주차 모드 최적화, 대용량 카드가 필수입니다.
가성비·장시간 보관
FHD 60fps + 높은 비트레이트. 낮에는 충분하고, 밤에는 전조등 각도·거리 관리로 번짐을 줄이세요.
공통 체크리스트
비트레이트 ‘높음’ / H.265 지원 / HDR·나이트 기능 / 60fps 가능 해상도 / 고내구성 microSD / 과열 보호 동작.
FHD로 충분할까, 4K가 필수일까
한 문장 요약
다목적 기준의 안전한 타협점은 QHD 60fps입니다. 고속 위주로 판독을 최우선하면 4K가, 예산·녹화시간을 중시하면 FHD가 합리적입니다.
마지막 체크
내 차량 유리 각도·주행 패턴·주차 환경을 기준으로, 동일 구간의 주간·야간·역광 영상을 직접 비교하세요. 그때 ‘내게 충분한 화질’이 가장 선명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