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가 켜지는 시간은 사고 증거를 지키는 초입니다. 시동 후 몇 초 만에 녹화가 시작되는지, 주차 중 충격 뒤 얼마나 빨리 다시 찍는지 쉽게 확인하세요. 권장 기준과 셀프 테스트 방법을 중학생도 이해할 말로 정리했습니다.
개요
블랙박스가 늦게 켜지면 사고 장면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호가 바뀌어 출발할 때나 골목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올 때는 1~2초가 전부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빨리 켜져서 찍기 시작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 ‘부팅 속도’가 중요할까
부팅은 “전원을 켠 뒤, 첫 영상이 저장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합니다. 이 시간이 길면, 번호판이나 충격 순간이 이미 지나가 버립니다. 빠른 부팅은 곧 확실한 증거로 이어집니다.
쉬운 용어 설명
- 콜드부팅: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켜질 때(시동과 함께 켜질 때) 걸리는 시간.
- 웜부팅(복귀): 절전 상태에서 깨어나는 시간(주차 중 충격 뒤 바로 다시 찍는 시간).
- 프리버퍼: 과거 몇 초를 미리 저장해 두는 기능(“방금 전” 장면까지 함께 담아줌).
추천 기준(2025 최신)
- 콜드부팅: 5초 이내(가능하면 3~4초대면 더 좋습니다).
- 웜부팅/주차 복귀: 1초 이내가 좋습니다.
- 이벤트 녹화 시작: 충격을 느끼면 거의 바로 녹화(0.5초 이내 권장).
- 프리버퍼: 주행 3~5초 이상이면 안심하기 좋습니다.
- 저전압 차단 후 복구: 시동 걸면 곧바로 녹화가 재개되어야 합니다.
상황별로 이렇게 생각하세요
- 신호 출발 직후 추돌: 콜드부팅이 느리면 앞차 번호판을 놓칩니다. 프리버퍼 3초 이상이면 도움됩니다.
- 골목 측면 충돌: 웜부팅이 1초를 넘기면 충격 순간이 비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차 중 문콕·도주: 모션+충격 감지, 그리고 ‘알림 속도’까지 함께 보세요.
직접 해보는 간단 점검법
1) 시동 후 첫 영상 시간 확인: 시동 켠 시각과 영상 파일 시작 시각을 비교해 보세요.
2) 주차 모드 테스트: 문을 살짝 닫아 충격을 주고, 이벤트 영상이 바로 시작되는지 봅니다.
3) 10번 반복 측정: 평균이 빠르고, 편차가 작을수록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영향을 주는 요소(쉽게 설명)
- 칩셋과 메모리: 뇌와 같은 부품입니다. 좋아야 빨리 켜집니다.
- SD카드: 쓰기 속도가 느리면 시작도 느려집니다(U3/V30 등급 추천).
- 파일 정리 기능(자동 포맷): 메모리 오류를 줄여 처음 시작을 빠르게 해줍니다.
- 펌웨어: 제품의 운영 프로그램입니다. 업데이트로 부팅 속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관리 팁
- SD카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포맷하세요.
- 펌웨어 업데이트 소식에서 “부팅”이나 “안정성” 개선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차 배터리가 약하면 자주 꺼졌다 켜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상태도 함께 챙기세요.
한 줄 결론
블랙박스는 “타이밍의 장치”입니다. 콜드 5초, 웜 1초, 프리버퍼 3~5초를 기억하고, 오늘 바로 내 장비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