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 보험 청구 시 블랙박스 영상 제출 기준
사고는 순식간이고, 그 이후는 길고 복잡합니다. 운전자 보험 청구에서 승부를 가르는 건 블랙박스 영상 제출 기준을 얼마나 정확히 지키느냐예요. 첫 단추는 ‘원본 보존’과 ‘연속 구간 확보’입니다. 이 두 가지만 확실히 챙겨도 과실 판단과 보험금 산정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요.
무엇을 언제부터 챙길 것인가
사고 직후,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우고 호흡을 한 번 고른 뒤 다음 순서로 움직이세요.
- 블랙박스 전원 차단(덮어쓰기 방지)
- SD카드 이미지 백업(노트북·휴대폰·리더기 활용)
- 사고 전후 5~10분 연속 구간 확보(사고 촬영본만 따로 빼지 말 것)
- 현장 사진(원경·근경·표지판·정지선·신호)과 간단한 메모(차로·속도·깜빡이 사용 시점)
제출 기준 4원칙
- 원본 우선: 편집본은 보조 자료일 뿐, 원본 파일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자막·배속·필터는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 연속성 확보: 충돌 순간만 짧게 자르면 맥락이 사라집니다. 사고 전후 5~10분을 묶어 제출하세요.
- 메타정보 유지: 날짜·시간·좌표(GPS)·속도 오버레이가 보존된 파일이 유리합니다. 기기 시간 오설정은 바로 잡아두세요.
- 최소 제공·목적 제한: 보험사·경찰·법원 등 처리 목적 범위를 넘어선 온라인 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큽니다.
파일·매체·서류 정리 요령
- 파일명 규칙:
YYYYMMDD_장소_차로/방향_핵심행위.mp4 - 동봉물: 사고 경위서(일시·장소·차선·신호·속도) + 현장사진(원경/근경) + 약도 + 목격 연락처
- 매체: 제출은 USB·클라우드 복사본, 원본 SD카드는 봉인 보관
- 기기 정보: 블랙박스 모델명·펌웨어 버전, 영상 길이·용량·해시값을 제출 목록에 기재
- 요약본 병행: 심사자가 빠르게 파악하도록 30~60초 요약본을 추가하되, 원본과 반드시 함께 제출
과실비율을 가르는 ‘보이는 장면’ 체크
- 방향지시등: 점등 시점과 유지 시간(3초 내외)이 보이는가
- 차로 변화: 진로변경 개시 지점·각도·차간거리
- 신호와 정지선: 교차로 유입 각도, 정지선 일치 여부
- 속도와 회피 가능성: 제한속도 대비 속도, 감속·회피 시도 흔적
- 시야 방해 요소: 야간·우천·역광 등 환경적 요인 기록
제출 패키지 예시
- 영상: 원본 A(전후 10분) + 요약본 B(60초)
- 사진: 현장 원경 3장, 근경 3장, 표지판·신호 2장
- 문서: 경위서 1부, 수리 견적서, 병원 초진소견서(있다면)
- 타임코드 메모:
- 00:12 좌측 깜빡이 미점등 확인
- 00:15 2차로 → 1차로 진로변경 시작
- 00:21 충돌(상대 차량 급진입)
분쟁 가능성 대비 루틴(7단계)
- 주변 CCTV·상가·버스 DVR 보존 요청
- 상대 차량 블랙박스 존재 여부 확인 및 보존 요청
- 본인 차량 원본 이중 백업(외장 SSD·클라우드)
- 유사 사례와 자신의 사건을 대조해 쟁점 정리
- 타임코드 기반 쟁점 요약표 작성(신호·차로·속도·회피)
- 보험사 담당자와 통화/방문 시 제출 목록표로 체크
- 이견 시 분쟁조정·민원 절차 검토
자주 묻는 질문(Q&A)
- 편집본만 보내면 되나요?
안 됩니다. 요약본은 이해를 돕는 보조 자료이고, 판단 기준은 원본입니다. - 상대가 영상 제출을 거부하면요?
임의로 강요하기보다 공식 절차를 통해 확보 요청을 진행하세요. - 기기 시간이 틀렸는데 불리할까요?
수정하면 됩니다. 다만 사고 당시의 실제 시간대와의 대조 메모를 함께 제출하세요. - 오디오(음성)도 꼭 내야 하나요?
사건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대화가 쟁점인 사건이 아니라면 영상 중심으로 제출하고, 필요 최소 범위에서 판단하세요.
현장 한 장 요약(프린트용)
- 키워드: 운전자 보험 청구, 블랙박스 영상 제출 기준, 과실비율
- 핵심: 원본·연속구간·메타정보·최소제출
- 루틴: 전원 차단 → 백업 → 전후 5~10분 묶음 → 사진·경위서 → 타임코드 → 제출 목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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